새로운 가족을 맞이했다면,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병원에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. 반려동물은 말로 증상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, 입양 직후의 초기 건강검진은 매우 중요합니다. 이 글에서는 강아지·고양이 모두에게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, 예방접종 일정, 병원 선택 팁을 안내드립니다.
1. 건강검진은 언제 받아야 할까?
보통 입양 후 3일 이내에 첫 병원 방문을 권장합니다. 보호소나 브리더를 통해 입양한 경우에도, 이전 진료 기록을 확인하고 세부적인 상태를 직접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.
특히 보호소 출신 반려동물은 구조 당시의 질병 이력이나 스트레스성 문제 등이 있을 수 있어 더 빠른 검진이 권장됩니다.
2. 초기 건강검진에서 확인하는 항목
- 체온 및 체중 측정: 정상 수치 확인을 통해 기초 건강 파악
- 피부 상태 확인: 벼룩, 진드기, 피부병 여부
- 귀·눈·치아 검사: 염증, 감염, 구강 위생 체크
- 심장 및 호흡기 상태: 청진기로 심박·호흡 이상 유무 확인
- 배변 상태 확인: 기생충 감염 여부 검사 (분변 검사 포함)
3. 예방접종은 어떻게 진행하나요?
예방접종은 생후 6~8주부터 시작하여, 일정에 따라 3~4주 간격으로 진행합니다. 이미 일정 접종을 마친 경우에는 남은 접종 스케줄을 재정비해 주시면 됩니다.
✅ 강아지 예방접종 기본 일정
- 종합백신 (6~16주 / 3회 이상)
- 코로나 바이러스
- 켄넬코프 (기관지염)
- 광견병 (생후 3개월 이후 1회)
- 심장사상충 예방약 시작
✅ 고양이 예방접종 기본 일정
- 종합백신 (6~12주 / 2~3회)
- 광견병 (일부 지역에서 필수)
- 백혈병 백신 (FELV / 실외 생활 고양이 권장)
- 기생충 예방 (내외부 기생충 약 처방)
4. 중성화 수술은 언제 해야 하나요?
중성화는 성격 안정, 마킹 감소, 질병 예방(자궁축농증·고환암 등)에 도움이 됩니다. 일반적으로 생후 6~8개월 사이에 진행하며, 병원과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5. 어떤 동물병원을 선택해야 할까?
- 집에서 가까운 위치: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빠르게 방문할 수 있도록 거리 고려
- 진료 경험과 평판 확인: 후기, SNS,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세요.
- 24시간 응급 진료 여부: 야간 응급 상황 대응 가능 병원 리스트 확보
6. 검사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?
초기 건강검진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, 보통 3만~7만 원 내외입니다. 예방접종과 기생충약이 포함되면 1회 방문에 약 10만 원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.
비용이 부담된다면,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등록센터나 지원병원을 확인해보세요.